
저번 주 토요일
여자친구와 약속이 있어 차를 몰고 나가려 하는데
여자친구가 비도 오고 하니 그냥 버스 타고 가자고 우기네요
제 운전 실력을 평소에도 못미더워 하다 보니
비나 눈이 오면 아예 제차를 안타려고 하네요…
(제가 쫌 거칠게 몹니다..)
아무튼 여자친구와 진짜 오랜만에 버스정류장에 나가는데
버수 정류장 쉘터 광고판에 말리부가 있더군요
요즘 나오는 쉐보레 광고 내용 인 듯 한데
그것보단 내 말리부가 광고판 밑에 떡하니 있더군요
이런 느낌은 마치 해외에 나가 태극기를 봤을 때 드는 감정이랄까?
조금 오바인가… ^^;;
아무튼 여자친구가 제가 사람많은 버스 정류장에서 사진을 찍으니깐
부끄러웠는지 한발짝 물러 서네요
그래서 장난 좀 치려고 여자친구에게 “일루 와봐 이거 봐봐”
막 이렇게 하니깐 무섭게 쏘아 보네요
그래서 그냥 조용히 사진만 찍었답니다~ ㅋㅋ
버스 안에서 여자친구와 제가 찍은 사진을 보더니
너는 말리부도 있으면서 광고에 나온 것처럼
캔커피사서 나한테 왜 안와?? 이러길래
뜨끔하더군요 ㅡ ㅡ;;
그래서 이건 광고!! 이렇게 둘러 대고 말았네요
은근 소심한 여자친구라 이런 거에도 삐진 답니다.
그래서 이번 주에 저녁에 광고 내용처럼 한번 캔커피 사들고 가려구요
아~ 이런 로맨틱 한 건 나와 어울리지 않지만…
그래도 여자친구가 원한다면…
해야겠죠? ^^;
님 포함 5명이 추천
추천인 5
댓글 7
권한이 없습니다.